간만에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하고 같이 시간은 보내게 되었다. 아쉽지만 원래 사람과 잘어울리지 못하는 성격이라 다닌지 2달이 거의 다 되어가는 학원에서도 그닥 친분을 쌓지 못했고 친구도 각자 바쁘게 지내다 보니 만날 기회 잡기 힘들어 혼자 지내는 날이 많았다.
사실 고민이 있어도 잘 말하지 못하고말주변이 없어 정말 소소한 이야기를 한는 사이이거나 공통된 주제가 없는 이상 대화를 잘이끌 수 없어 그랬다는게 옳은 말일것이다.
그러다보니 오랜만에 본 사람들이 반갑고 신기할 따름이었다.
나는 그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였을까 연자고에 검게 물든 손만 보였을까 따뜻한 봄날에 개연성 없이 신은 장화만 보였을까아님 사람 보고 반가워서 반짝반짝하던 머리 위 별이 보였을까?----------------
봄바람이 부는거 같다 바람에 좋은 기억만 뭍어두고 찰나의 순간만이라도 기쁘고 즐거울 수 있길 바라는 1인으로써오늘 만난 착한 아이들과 머리위 반짝반짝 빛나던 별을 신사동 봄바람에 뭍어 둬야지.